맛집

[맛집 #1] 연신내 배여사 보쌈 / 삼합

keru군 2021. 10. 23. 10:31

 

2021년 10월 21일.

오랜만에 친형이랑 저녁에 한잔하러 연신내로 나왔다.

 

"보쌈 먹냐?"고 형이 물어보길래, 먹는다고 대답하니

자연스레 "배여사 보쌈 / 삼합"이라는 곳으로 나를 인도했다.

( 아마 가게 사장님께 말하는 것으로 형은 이 곳을 몇 번 와본적이 있는듯 했다. )

 

메뉴는 일단 "보쌈 / 삼합"집이라는 간판을 달아놓은만큼,

< 한방 보쌈, 굴 보쌈, 홍어 요리 >가 메인인 듯 했고,

기타 간단한(?) 술안주들을 팔고 있었다.

 

조명이 누래서 그런지 화질이..-_-

 

가게 내부 테이블은 7 ~ 8개 정도 있는 듯 했고, 전체적으로는 깔끔해 보였다.

( 아저씨 손님들이 2 테이블 이미 있었고, 나중에 사장님 지인 1 테이블 추가되었다. )

모자이크 안 한 사람이 "우리 형"임

 

모자이크 안 한 사람이 "우리 형"임

 

사장님이 혼자 일하신다 ( 주방 안에서 요리 중임 )

 

굴과 홍어는 내가 못 먹기 때문에, 기본 한방 보쌈 중자를 시켰다.

 

잠시 후, 간단한 밑반찬이 먼저 나왔고,

10분 정도 지나니까 보쌈이 등장했다.

밑반찬에 이미 소주 한병 깠음...

 

간만에 보는 보쌈임...

형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소주랑 보쌈을 흡입하기 시작했음.

3병을 순식간에 까고 있었음..

 

이런 사진은 무조건 하나 올려야 된다는 "우리 형"의 조언...-_-;;

 

보쌈의 맛은.. 아주 맛있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아주 맛없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딱, 무난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 이었다.

 

단, 밑반찬으로 나오는 미니 녹두전이랑 보쌈 김치는 내 입맛에는 맛있었다.

( 녹두전 리필이 어려운 듯 했는데, 나중에 사장님이 새로 부쳐주셨다♥ )

 

형이랑 먹고 있는데, 나중에 오신 테이블에 있던 사장님 지인 분들이 우리 둘을 보고는

" 아빠랑 아들 사이에요? "

물어보셔서 우리 형 약간 멘붕 온 듯 했다. ㅋㅋㅋ

 

두꺼비 4병 순삭 중

 

코로나 때문에 적당히 먹고 마시고 가게를 나와서,

바로 앞에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 더 까고 집에 왔다.

호가든 로제 였나??

 

간만에 보쌈도 먹고 소주도 마시고 형이랑 대화도 하고

기분 좋은 저녁이었음.

 

혹시 모르니 좌표만 던져놓음.

배여사보쌈삼합

서울특별시 은평구 통일로85길 4

그럼 끝!

 

우리 형 돈주고 얻어먹은 형돈형산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