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라섹 수술 후기 #1
어렸을 때 부터 눈이 나빠서 초등학생 때 부터 줄곧 안경을 쓰고 다녔다.
시력은 점점 더 나빠졌고.. 안경은 점차 돋보기처럼 변했다...
대학생 때 부터는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고,
취업해서도 집에서는 안경을 쓰고 회사에서는 소프트렌즈를 썼다.
예전부터 라식 / 라섹 수술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고,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있어서 관심은 있었다.
단지, 비싸고 회복시간이 오래걸리고 등등..
'직장 생활을 하면서 수술을 받기에는 힘들겠다'.. 라는 생각으로 살다보니
자연스레 라식 / 라섹 수술에 대한 관심도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2021년 5월.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를 관둔 시점에서 수술비용도 있었고 시간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다시 '라식 / 라섹 수술을 받아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2가지 였다.
첫번째는 -10까지 떨어진 시력을 위해서는 압축을 해도 돋보기 같은 안경을 써야만 했고,
이게 다른 사람들과 만날 때 매우 부담이 되었다.
안경 쓴 나를 다른 사람이 날 보게되면 눈이 엄청 작아보인다는 거다.
( 아래 그림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 처럼... )
이게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사람들이 웃는 걸 보면 은근히 기분이 상한다.
두번째는 소프트렌즈를 낀다고는 해도 평생 렌즈를 끼고 다닐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나이가 들면 렌즈 빼고 그냥 안경을 쓰고 다녀야겠지만..
위에 말한 첫번째 이유를 생각하면, 나이를 불문하고 안경을 쓴 채로
사회생활을 하기가 싫었다.
어찌보면 별것도 아닌 이유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난 진지했다. ( 나름.. )
따라서, 2021년 9월에 강남 3개의 병원에서 눈 검사를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병원 선정이 이유는 별거 없다.
3개 중 2개는 친구가 근무했었던 전 직장이었고,
나머지 1군데는 지인이 추천해 준 곳이었다.
각 병원에 대한 눈 검사 후기는 다음 글에 올리는 걸로..
To be Continue..
참고로 말하지만.. 내 돈주고 수술받은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