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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본문] 라섹 수술 후기 #3

by keru군 2021. 10. 13.

지난 라섹 수술을 하기 위해 강남에 위치한 3개의 병원에서 눈 검사를 하고난 후,

[메인] 라섹 수술 후기 #2 https://kerukeru.tistory.com/5

 

최종적으로 "강남 하늘안과"에서 수술을 진행한 후기임.


마지막 까지 "강남 하늘안과"와 "강남 A안과"와 고민을 했으나 아래와 같은 결정적인 이유로

2021년 10월 7일 오전 9시 50분으로 "강남 하늘안과"에서 라섹 수술 예약을 하게 되었다.

이유 1. 수술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함. ( 옵션 같은거 넣을거 넣고, 뺄거 빼고 )

이유 2. 병원 규모. ( 하늘안과가 좀 더 규모가 있었음 )

이유 3. 친절도, 후기. ( 하늘안과가 좀 더 친절했고, 후기도 많았음 )

이유 4. 교통편 ( 하늘안과는 "논현역", A안과는 "강남역" )

사실, 교통편은 은평구에서 741버스 타면 "논현역", "강남역" 둘 다 가긴 하지만, 논현역이 조금 더 가깝다.

차피 그게 그거긴 하지만... 뭐... 한정거장이라도 가까운게 좋지..

수술 후기를 겁나 찾아봤는데.. ( 얼마나 아픈지 미리 경험하고자 (?) )

대충 10명 중에 2명 정도는 "수술하고 안아팠다".

대충 10명 중에 3명 정도는 "수술하고 아프다가 2 ~ 3일까지 아팠다가 괜찮았다".

대충 10명 중에 5명은 "수술하고 나서 5일 넘게 아팠다". 정도 였다.

나는 제발... 10명 중에 2명에 끼고 싶었다... 그러나...

암튼, 수술 당일날 예약시간 보다 10분정도 일찍 갔다.

병원 오픈 시간이 9시 반 or 10시 인지 직원분들 빼고는 사람이 없었다.

8층 데스크 쪽으로 가서 예약했다고 말씀드리니,

잠시후, 저번에 눈 검사 할 때 면담했던 코디네이터 선생님과 다시 면담을 했다.

면담내용은...

라섹수술 설명 / 수술 옵션 결정 / 현장 결재

* 원래 기본 레이져 수술에 각막 강화술만 하려고 했었으나, 코디선생님과 면담하면서

빛번짐 줄여주는 수술도 옵션으로 추가했다.

원래, 초고도 난시라 대표원장님 수술을 고려해 보라고 하셨으나 비용도 추가되고..

'다른 원장님들도 경험 많으실텐데, 굳이 대표원장님께 받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 대표원장님 수술 옵션은 뺐다.

코디네이터 선생님 면담 및 수술비용 결재 끝나면,

데스크 선생님이 처방전이 들어있는 허연 봉투같은 걸 하나 준다.

그리고, 다시 몇가지 눈 검사를 다시 한다. ( 시력, 각막 두께, 시신경 등 )

아마, 저번에 검사했던 결과에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다시 검사하는 듯 했다.

( 이날, 검사해주신 선생님 개 친절했음 ♥ )

검사가 끝나면 잠깐 대기 탄 다음에,

저번 검사에서 뵈었던 진료 원장님 면담을 진행했다.

- 각막 두께 등 수술받기에는 눈 상태 이상 없음.

- 단, 시신경이 좀 약해서 3개월 정도 지나 시력회복 후 시신경 검사 필요.

요렇게 말씀하심.

면담까지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지하 2층으로 수술을 받으러 가야 됨.

면담 끝나고 나오니까, 친형이 8층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 여친, 여사친 없음... 부를 사람이 형 밖에 없었음... -_ㅜ )

혹시 모르니, 수술 받으러 가기 전에 1층 약국에서 처방전에 있는 약들을 미리 구입함.

( 젤 밑에 참고 사항 확인하면 나름 도움 됨 )

수술은 지하 2층에서 진행하고, 보호자는 지하 1층에서 대기하면 된다고 해서

형한테 짐 다 주고 지하 2층으로 수술 받으러 감.

지하 2층으로 가니 이미 어떤 선생님이 대기 타고 계셨음.

자가혈청 안약 때문에 채혈해야 된다고 피 뽑아가심.

( 피 뽑은 자리 멍 자국이 지금도 안사라짐.. 지금 10월 13일 오후 9시 25분 )

채혈이 끝나면 수술실로 들어오라고 하시고, 1인용 쇼파 같은데 앉으라고 하심.

쇼파에 앉으면 마취안약을 넣어주시고,

마취해주신 선생님이 2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함.

1. 고개 각도 90도를 유지. ( 눈에 레이져 쏘는 각도 때문인듯 함. )

2. 빨간불만 바라보면 됨. ( 이건 이미 다른 후기에서 많이 봄. )

마취약을 넣고 쇼파 위에 있는 헤드폰을 쓰고 있으라고 하셔서 쓰고 있었음.

헤드폰에서는 라섹수술 설명 방송이 먼저 나오고, 클래식이 나옴.

( 눈 마취되는 시간 및 수술 준비하는 시간 땜빵용인듯 함. )

조금 있으니, 수술방으로 들어오라고 하심.

수술방에 들어가서 수술대에 누워서 조금 기다리니까 수술해 주시는 원장님 오심.

( 상담 해주신 원장님이 오실 줄 알았는데, 다른 원장님이 오셨음. )

* 어떤 후기에서는 수술할 때 안고 있으라고 인형같은 거 준다던데, 그런거 없었음.

그래서 그냥 수술대 양 옆을 손으로 잡고 있었음. ( 쫄았음. )

수술을 시작하면, 원장님이 "빨간불 보세요~" 하시면서 고개 각도를 잡아주심.

그리고 "빨간불이 퍼져보여도 걱정말라"고 하시는데, 뭔 말인지 몰랐음.

나중에 수술 받다보니 알게됨.

눈을 슥슥 뭘로 닦아주시고 틈틈히 물 같은걸 뿌려주시는데 옆에 간호사님들이

"차가워요~ 물이에요~" 이런식으로 미리 말해줌.

* 다른 후기에서 봤을 땐, 존X 차갑다고 하던데 그냥 그랬음.

* 내 생각엔 차갑게 냉장보관한 생리 식염수 같았음.

원장님이 기계를 내 눈에 맞추고, 오른쪽 눈 부터 진행함.

빨간불이 보이면서 "지지지지직~~"하는 소리가 들림.

감각은 없는데 단백질 타는 냄새가 남. ( 머리카락 태울 때 나는 냄새 )

빨간불이 점점 퍼지면서 어딜봐야 되는지 잠시 멘붕옴.

이랬던 점이...

이렇게 변함...-_-

그래서 그냥 가운데만 보려고 했음.

하지만 원장님이 어느쪽 보라고 말씀해 주시고, 필요하면 고개를 다시 맞춰주심 ㅎㅎ

레이져 수술 자체는 금방 끝남. 체감상 약 2 ~ 3분??

레이져 수술 끝나면, 옵션으로 추가했었던 각막 강화술을 해 주심.

왜 각막 강화술인지 알았냐면, 노란색 액체를 눈에다가 쏜 다음에 UV선 같은걸

잠깐 눈에다가 비춰주심. ( 수술 설명때 봤었음. )

각막 강화술 까지 끝나면 원장님이 눈에다가 보호렌즈를 끼워 주심.

그리고 바로 왼쪽눈 수술 시작. 수술 절차는 똑같았음.

수술 후, 당일날 고통스런 후기는 다음 글에 이어서...

To be continue...

 

 

 

참고 1. 광고아님. 내 돈내고 수술 받은 후기임.

참고 2. 보호자가 없거나 늦으면 수술 받기 전에 미리 1층 약국에서 약을 사는 걸 추천

참고 2. 라식/라섹 수술 후, 3개월 동안 약값 보험처리 안된다고 함.

참고 3. 수술 받기 전에 동네 안과같은데 가서 인공눈물 처방 받고 미리 많이 쟁여두길 바람. (보험처리 안되면 인공눈물 1통에 8,000 ~ 10,000 정도 함)

참고 4. 하늘안과 1층 약국에 가면, 처방전과 상관없이 약사 아저씨가 라식/라섹 패키지를 따로 팔고 있음. ( 진통제 / 얼음찜질 안대 / 뽀로로 안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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